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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론보도

한국 사회의 두뇌 사용 법칙

제주일보

2014년 10월 01일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5011) 조회수 1740

세월호 참사 문제로 정국이 마비된 지 5개월이다. 지금까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행태는 세월호 문제가 정치인에게는 단지 주도권 싸움을 위한 정쟁의 수단에 불과할 뿐임을 일깨워준다.

 

세월호의 불행은 단지 단원고 학생과 그 부모들만의 불행이 아니다. 현 한국 사회의 모순을 드러낸 것이며, 이를 통해 지금의 정치, 경제, 교육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야 함을 경고하는 것이다. 단원고 학생의 억울한 죽음은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대변한다. 부정부패, 갈등 경쟁, 폭력은 이기심과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개인과 집단의 이기심은 인류사회가 위기에 처하게 된 근원적인 문제이다.

 

한국이 당면한 외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분단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힘겨운 줄타기를 해야만 할 형국이다.

 

이러한 안팎의 문제 해결은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고 새로운 문화, 새로운 문명,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다. 인성 회복이 그 해답이다. 인성 회복은 개인과 집단의 이기심을 넘어서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울 때 가능하다. 인간답게 사는 옳고 바른 세상, 그 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개인에게는 개인의 얼이 있고, 민족에게는 민족의 얼이 있듯이, 한국정신의 뿌리이자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학을 바로 세우고 인성을 회복할 때에, 세월호 사건은 암울한 과거, 절망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희망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이 세계의 희망이자 빛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부패를 딛고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나는 꽃,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이 되는 것이다.

 

단원고 학생의 불행했던 현장, 진도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성웅 이순신의 명량해전 승전지이며, 세계적인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완도가 이웃하고 있다. 장보고는 이름 없는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양제국의 새로운 세상을 펼쳤다. 세월호 300여 명의 죽음이 앞으로 한명의 장보고가 아닌 300명의 장보고의 기상으로 승화되어 일어난다면, 한국은 아시아의 시대, 새로운 정신문명 시대의 그림을 세계에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은 선택이다. 선택함으로써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선택’을 하고, 12척의 배로 왜군의 300여 척을 물리쳐 승리하였듯이, 1700만 국민이 영화 명량을 관람하며 그러한 위대한 선택을 갈망하고 지지한 것이다. 스스로 존재가치를 느끼며, 인류에게 희망을 주고, 정신문화 국가로 탄생하고자 하는 위대한 선택이 하루를 살아도 기쁘고 행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첫째는 국민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둘째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좋은 정보를 줌으로써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한다. 셋째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시대적인 사명을 직시하고, 각자가 뜨거운 열정과 용기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넷째로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다섯째로 모든 환경을 위대한 정신으로 새롭게 디자인해야 된다.

 

이러한 다섯 가지가 지금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새로운 삶의 법칙 ‘두뇌 사용의 법칙’이다.

 

 

TAG세월호,한국,사회,두뇌,사용,법칙,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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