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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론보도

국민인성회복운동을 촉구하며

제주일보

2015년 02월 09일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8401) 조회수 1028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도처에서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모든 정치인 종교인·경제인·교육자가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구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일어난 국민적 대각성과 분노가 대한민국의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 큰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기회를 안타깝게 놓쳐버리고 말았다. 이제 의지하고 신뢰하였던 종교지도자나 정치지도자도 특별한 인격자이거나 도덕적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은 알고 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다. 정보의 질과 양에 있어서 특별한 사람이 없는 사회이다.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군림하던 시대는 갔다. 종교지도자나 정치지도자나 국민이나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말없이 걱정하면서 끌려가고 있다.

국가와 국민의 간격을 좁히는 길은 우리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거룩하고 높은 정신문화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는 대한민국의 가치이다. 대한민국의 교육기본법은 교육의 목적이 홍익인간을 육성하는데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홍익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우리’라는 가치가 살아있는 공동체 의식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 사회에서는 가정도 학교도 정치도 종교도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이 등한시되고 있다. 오히려 국가의 가치와 정신에 대한 이야기가 시대착오적인 사고로 여겨져 경시되고 있다. 국가관이 없는 사람, 대한민국의 정신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애국자가 되며, 충성스러운 국민, 충성스러운 공직자가 될 수 있겠는가.

지금의 애국심과 충성심은 그 의미가 변질되고 왜곡되어있다. 그것은 어려운 시대를 견뎌온 국민의 마음에 국가지도자들이 실망과 불신의 깊은 상처를 남겼고, 분별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외래 문화가 우리의 고유한 전통 문화를 잠식하고 파괴하여 개인의 혼과 국가의 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인성 파괴는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모두가 분단 이후 고도성장의 결과인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경제력만으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한국이 겪고 있는 이러한 사회적인 혼란은 비단 한국의 상황만은 아니다. 세계 경제대국인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 인성이 없는 정치 경제 종교와 지식, 인성이 없는 권력과 부와 명예는 모두에게 독(毒)이다. 대한민국의 정신이 그 답이다.

지금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 인류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이제 다시 홍익철학을 중심 가치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신을 회복하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 ‘국민인성회복운동’이다. 국민인성회복운동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대한민국은 힘이 있다. 우리는 정말로 우수하고 뛰어나며 능력 있는 국민이다. 옳고 바른 마음을 회복한 우리 국민들이 지금 일어서야 한다. 우리에게는 어둠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하는 찬란한 마음이 있다. 국민 모두가 그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번영과 남북통일을 이루며, 세계를 이끌 정신지도자가 한국에서 한국의 정신으로 나올 것이다.

그러한 때가 오기를 기대하며,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지도자, 교육자들이 대한민국의 가치 회복과 실현을 위한 선택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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