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6 호
수행자는 물과 같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물처럼 자기의 존재를 버리고 사람들 몸속으로 들어가 피가 되는 존재여야 합니다. 물처럼 세상 구석구석으로 흘러들어가 모두를 적시고,그 다음엔 세상 모두를 하늘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면서도 수행자는 물이기 때문에 자기가 어떠어떠한 훌륭한 일을 했다고 나서지 않습니다. 그렇게 나서는 사람은 이미 물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수행자가 아닙니다. 수행자는 물처럼 흔적 없이 사라질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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