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 호
[숨에서 느낀 생명과 숨에서 만난 깨달음을 쓴 게송 '숨'을 일지희망가족에게2회에 나누어 보냅니다.]내가 호흡하는 이 숨은 이제 나의 숨이 아니다.그것은 우주의 숨이며 생명의 숨이다. 내 숨은 천지마음의 드넓은 숨결과 하나이며 천지기운의 크나큰 숨결과 함께 굽이친다. 여기 풀과 나무와 구름들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우주 만물이 나와 함께 숨쉬고 내 숨에 따라 춤을 춘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니다.숨이 들어올 때 나는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고 숨이 나갈 때 병들고 때 묻은 과거의 나는 죽는다. 이렇게 나는 숨과 함께 매 순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은 새로운 탄생에 대한빛나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내쉬는 숨을 통해 내가 죽지 않으면 숨이 들어올 때 내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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