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둘|일지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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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희망편지

일지 이승헌 총장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851 호

등록일 2011.12.14 조회수 2806

숨-둘



[숨에서 느낀 생명과 숨에서 만난 깨달음을
쓴 게송 '숨'을 일지희망가족에게
2회에 나누어 보냅니다.
]


들이쉬고 내쉬는 숨을 통해
나는 내 존재를 자각하고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다.

내 숨통이 트일 때
나는 하늘과 하나가 되고
신과 하나가 된다.

이 숨 속에 너와 나는 하나이며
새롭게 만나 완성을 이룬다.
원래 나는 병들 수 없는 존재이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있는 존재이다.

원래 나는 슬픔도 고통도 없는 존재이며
하늘과 땅과 큰 이치에 따라
홀로 스스로 존재하는 생명이다.
숨을 통해 나는 이 모두를 깨닫는다.

지금까지 나는 제대로 숨 쉬어 본 적이 없다.
하늘을 숨 쉬지 못했고
우주를 숨 쉬지 못했으며
천지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숨 쉬지 못했다.

이제 나는 하늘을 숨쉬고
우주를 숨 쉬며 천지기운을 숨 쉰다.

숨과 함께 나는 다시 태어나고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한다.
숨과 함께 온 우주가
다시 태어나고 새롭게 물결친다.

from the ilch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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