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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론보도

호흡을 통해서 본 인류문제와 지구문제의 해법

코리안스피릿

2012년 05월 16일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69) 조회수 1661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고 계속 호흡을 하고 있다. 그 숨결을 따라 가면서 가만히 느껴 본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다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폐 가득히 충분히 숨을 들이마시고 나면, 그 다음에는 살기 위해서 그 숨을 내쉬어야 한다. 호흡을 계속 하려면 새로운 공기를 받아들이기 전에 폐 안에 가득 찬 공기를 뱉어내야만 한다. 계속 들이마시기만 한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살고자 하면 누구나 들이마신 숨을 내쉬어야만 한다.

호흡은 생명이다. 한 번의 들숨과 한 번의 날숨을 합하여 한숨이라고 한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한 숨이 끝날 때 하나의 생명도 끝이 난다. 그리고 새로운 숨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다가 서서히 늙어,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 시작과 끝은 둘이 아니고 하나다. 생명의 아름다움, 존귀함, 신비함은 바로 이 하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수많은 시작과 끝의 반복 속에 있다. 이것이 동양의 지혜이고 한국 사상의 근원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호흡을 한다. 무수한 들숨과 날숨이 없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일일이 호흡을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숨을 쉰다. 만약 우리가 호흡을 일일이 의식하고 조절해야 한다면 과연 지금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숨 쉴 수 있을까? 아마 아무것도 못하고 숨 쉬는 일 하나에만 매달려도 부족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숨 쉬는 법을 따로 배운 적이 없다. 태어나는 순간 배우지 않고도 호흡을 한다. 깊이 잠든 순간에도 호흡은 아무 문제없이 이루어진다. 생각할수록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단학과 뇌교육은 사람들에게 숨 쉬는 법을 가르친다.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단학과 뇌교육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숨 쉬는 방법과 숨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왜냐면 숨이라는 생명현상에 담긴 의미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인종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우리에게는 공통된 하나가 있다. 숨을 바탕으로 해서 인류의 문화와 삶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숨을 쉬고 있는,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이다. 우리의 코로 하늘이 들어오고, 입으로 땅이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하늘과 땅에 뿌리를 박고 피어난 생명들이다. 마치 음극과 양극이 만나 밝은 불빛을 만들어 내듯이 우리의 생명은 천지간의 합작으로 환히 피어 있는 것이다하지만 지금 인류는 그 생명의 근원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 피부색과 언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무참히 짓밟고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생명의 뿌리인 숨을 통해서 우리가 현재 어디에 와 있고, 어느 곳을 향해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호흡을 해 보자. 숨을 쭉 최대한 들이마실 수 있는 정도까지 충분히 들이마시자. 그리고 이제 멈추고 숨을 참고 있어본다. 지금 인류문화가 바로 이 지점에 와 있다. 지금 인류는 한껏 숨을 들이쉰 상태다. 이제 우리는 숨을 내쉬어야 할 지점에 다다랐다. 이런 상태에서도 계속 경쟁과 지배라는 삶의 방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은 숨을 들이마시기만 하겠다는 사람과 같다. 그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제 멈추었던 숨을 내쉬어 본다

지금 이 상태에서 인류 역사를 더 지탱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숨을 멈추기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 숨을 내쉬어야 한다. 숨을 빨리 들이마셨다면 그만큼 빨리 내쉬게 된다. 그것이 생명의 법칙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서두르지 않는다

우리 앞에 선택이 놓여 있다. 계속 들이마시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멈추고 서서히 내쉬면서 새로운 을 이어 나갈 것인가.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이유는 생명으로서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지금, 생명으로서 우리의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니 우리의 생존을 위해 날숨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급하게 숨을 내쉬는 것이 좋지 않은 것처럼, 경쟁과 지배의 시스템을 갑자기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일단 모든 것이 하나임을 알고, 그러면서 또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한다

지금 병든 지구는 인간에게 사랑이 아니라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도 마음 놓고 마실 수 없고 숨도 마음껏 쉴 수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지도자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현실의 문제를 여전히 정치논리, 경제논리, 종교의 논리로만 풀려고 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만 눈을 고정시킨 채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려하지 않고 있다

인류의 문제와 지구의 문제는 오직 생명의 논리로만 풀 수 있다. 들숨이 있으면 저절로 날숨이 따라오듯이, 우리의 생명이 원하는 쪽으로 다 같이 살리는 쪽으로 인류문명의 방향을 돌려세워야 한다. 문명의 방향을 돌려세우는 일은 뛰어난 몇몇 지도자가 나선다고 될 일이 아니고 특정단체가 나서서 풀 수도 없다.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전체를 보는 통찰력을 지닌 많은 보통 사람들이 필요하다. 바로 깨달음을 터득한 대중이 필요하다. 그래서 21세기에 필요한 것은 깨달음의 대중화이다. 여기에 뇌교육이 나온 뜻이 있다.

일지 이승헌

[출처] 코리언스피릿 www.ikoreanspirit.com

  

TAG숨, 호흡, 한숨, 날숨, 단학, 뇌교육,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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