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 美 ‘월드피스리더십’ 개최
심신힐링 뇌교육 동영상 제작
실험 참여자 정서 지능 향상
美 공교육서 뇌교육 도입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지난 3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 청소년 멘탈 웰빙 콘퍼런스' 현장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뇌교육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제2회 '월드피스리더십(World Peace Leadership)'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 Foundation·International Brain Education Association)와 글로벌사이버대(총장 이승헌)가 함께 개최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4년제 학부 과정에 뇌교육전공을 개설한 뇌교육 특성화 대학이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국내 뇌교육은 미국의 공교육은 물론 엘살바도르, 라이베리아 등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실용성이 뇌교육 확산의 원인
이 총장에 따르면 뇌교육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고조선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을 들면서 뇌교육의 실용성을 언급했다.
"인종과 민족, 국가와 이념,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평등하다는 인식을 갖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이 시대의 홍익인간입니다. 이를 전 세계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시민'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지구시민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뇌교육은 이론적인 학습에서 머무르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사용되는 학문입니다."
월드피스리더십에 참가한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전공 학생들은 세계로 확산하는 한국 뇌교육을 몸소 실감했다. 뇌교육을 도입한 뉴욕 할렘의 고교를 방문해 공교육 현장을 체험했다.
김혜인(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융합학부 2)씨는 "한국에서 시작된 뇌교육이 미국에서 긍정적인 효과와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앞으로도 뇌교육 공부에 더욱 매진해서 뇌교육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월드피스리더십 참가자들은 8월 3일에는 유엔본부에서 열린 '청소년 정신건강 콘퍼런스(Youth Mental Wellbeing Conference)'에서 엘살바도르, 라이베리아 등 한국 뇌교육 해외원조를 받은 해당 국가 참가자의 발표를 듣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처럼 국내 뇌교육 확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총장은 지난해 TV조선 경영대상 참교육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뇌교육으로 스트레스 완화 가능해
지난해 글로벌사이버대는 감정노동과 직무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도형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이 연구는 2015년 안전보건공단의 지원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사이버대 뇌교육전공은 뇌를 이해하고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 기업교육에 적용해 인성교육과 상담 컨설팅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에까지 관여했다.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은 이 같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구성됐다. 다양한 직종의 감정노동자 누구나 짧은 시간 동안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8분 분량의 동영상 10개로 제작됐다. 각 동영상은 진행자가 동작을 시연하고 감정노동자가 안내 문구에 따라 체조, 호흡, 명상을 진행할 수 있게 구성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제 감정노동자에 해당하는 간호사를 실험 참여자로 선발했다. 실험 집단과 비교 집단으로 나뉜 간호사 중 실험 집단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8주 동안 참여했다. 비교 집단은 사전·사후 설문만 진행했다. 심신힐링 뇌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했을 때 실험 집단은 비교 집단보다 스트레스와 부정 심리가 감소했다. 이 총장은 "온라인 뇌교육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은 정서 지능이 향상되고 회복 탄력성이 증가하는 등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심신힐링 뇌교육의 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사이버대는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교육'을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평생교육원에서 감정노동관리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강사들은 전국의 대형마트와 병원, 기업의 콜센터 등 기관에 직접 방문해 감정노동 심신힐링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는 고용보험 환급 과정으로서 직업능력개발훈련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 365' 과정 개발과 위탁 운영을 추진 중이다.
이 총장은 "감정노동 근로자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청소년에게도 뇌교육 프로그램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 /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하는 다양한 뇌활용 콘텐츠
글로벌사이버대는 뇌교육을 쉽게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뇌활용 방법 등이 그것이다. 특히 대학 부설기관인 생명과학연구소는 황칠나무를 연구하고 있다. 이 총장은 "황칠나무가 텔로미어라는 염색체의 끝단을 조절해 항노화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이 총장이 공동으로 개발한 배꼽힐링 명상법도 그중 하나다. 한의학에서 배꼽은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다. 신궐(神闕)이라는 혈자리로 신이 드나들고 거주하는 궁궐을 의미한다. 이 총장에 따르면 신궐혈을 자극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복부에 있는 내장기관의 기혈이 원활하게 소통하게 된다. 몸이 따뜻해지면서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반대로 신궐혈이 막히면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신감 상실이나 대인공포증, 분노·발작·허무감·자살충동 등 부정적 감정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두통, 팔다리 저림, 목과 어깨·허리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변비나 치질, 피로와 비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질환, 신경통, 관절염, 노화, 기억력 상실 등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총장은 앞으로도 노년층의 건강한 장수를 위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초고령화 시대에 제2의 인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확산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그는 "글로벌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며 "이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뇌교육의 가치를 알려나갈 일이 머지않았다"고 했다.
이승헌 총장이 알려주는 배꼽힐링 명상법
배와 장은 제2의 뇌, 복뇌라고 할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다. 장에는 영양분을 흡수하는 융모가 있고 그 사이사이에서 면역세포가 나온다. 장의 면역 시스템은 몸 전체 면역력의 70~80%를 담당한다.
배꼽 주변에는 소장이 있고,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5%가 여기서 분비된다. 소장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순환기관 등 생명을 유지하는 주요 기관이 모여 있다. 배꼽힐링을 하면 이러한 기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배꼽힐링은 몸 건강뿐만 아니라 두뇌 계발에도 도움을 준다. 학업 스트레스가 많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청소년에게 적합한 뇌활용법이다.
●방법
편안한 자세에서 3~5분 정도 배꼽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어깨에 힘을 빼고 말을 타듯이 경쾌하게 리듬을 타 양 손끝으로 배꼽을 눌러주면 된다. 배꼽을 누르는 동시에 숨을 내쉰다. 날숨에 집중하면 훨씬 더 이완되며 효과가 좋다.
매일 꾸준히 하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
있다. 효과를 높이고 편하게 진행하려면 배꼽힐링기 ‘힐링라이프’를 이용하면 좋다.
●효과
배꼽힐링을 하면 즉각적으로 배꼽을 비롯해 몸 전체가 골고루 따뜻해진다. 혈액순환과 장 기능이 좋아져 면역력,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숙변 제거, 변비 해소, 피로 회복, 통증 완화, 뱃살 다이어트 등에도 도움된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건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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