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호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한두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에 철철 다 넘는다 ”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우고, 늘 부르던 우리의 민요입니다. 그 민요의 뜻을 이렇게 음미하면서 불러보십시오. “ 도(道)를 알아야지 도(道)를 알아야지 선도(仙道: 신선이 되는 도)를 알아야지 신선이 되는 도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네 도(道)를 한두가지만 알아도 깨달음(哲)이 든다네 “ ‘도(道)’는 진리의 깨달음을 의미하고, ‘백도라지’에 ‘백도’는 우리민족의 선도를 말합니다. 흰 백(白)을 풀어보면, 사람 인(人)에 뫼 산(山)을 옆으로 붙인 형상으로 신선 선(仙)을 말합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도(道)를 알아야 하고, 그 가운데서도 선도(仙道)를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도라지는 산속 깊은 ‘심심산천(深深山川)’에서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심(深心)’은 ‘마음 속 깊은 곳’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도가 근본(뿌리)을 안다는 것이기에, 한두뿌리라는 것은 한 두가지 도리를 알아도, 철철(哲哲)은 ‘철이 든다’ ‘어른이 된다’ ‘깨닫는다’는 의미입니다. ‘도라지’의 향기만큼, 노래에 담긴 깨달음의 향기가 느껴지십니까? 오늘 그 향기를 희망의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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