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기쁨|일지 이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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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희망편지

일지 이승헌 총장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90 호

등록일 2008.04.14 조회수 1424



자격증이 20개가 된다는
40대 남자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 시험을 치르는 재미에 빠져 있는
사람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거기서 성취하는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매일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사는
주부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면 조금 한가할텐데
그러나 그 주부의 일과는
서예, 에어로빅, 수영, 독서교실...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뭔가를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 기쁨은 성취하는 기쁨입니다.

스스로 어떤 목표를 정하거나
또는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어떤 기준을 제시했을 때
그것을 달성하여 평가받고 포상받을 때 느끼는 기쁨입니다.

성취하는 기쁨은 성장과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됩니다.
성취하는 기쁨은 삶에 대한 열정과 의욕의 바탕이 됩니다.
성취하는 기쁨은 생산성을 가져옵니다.
성취하는 기쁨은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엔진이 됩니다.

우리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한경쟁시대의 가치기준은 '욕망'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이나 집단의 욕망을 추구하기 위한 행위가
'성공'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이나 집단에 피해가 된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래서 성취하는 기쁨은 어떤 가치를 지닌 사회인가에 따라
성공의 한계에 갇혀, 지배와 파괴를 가져 올 수도 있고,
성공의 한계를 너머, 조화와 완성을 위한 액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껏 성취하는 기쁨을 누려도
그것이 생산적이고 창조적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사회가 오기 전에는
스스로의 성취가 자신에게
건강과 행복과 평화를 가져오는 것인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건강과 행복과 평화,
이것이 성취하는 기쁨의 기준이 된다면
스스로의 삶이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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