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호
선가에서는 조화선법이라는 수행법이 전해옵니다. 조용한 곳에 가만히 앉아 우주의 에너지를 느끼면 어느새 나와 우주가 하나가 되며 천지마음을 깨닫게 되는 수행법입니다. 선가의 어려운 공부방법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모두 자연에 맡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넓고도 넓은 지구 어머니의 품… 생명 가득한 자연의 숨결에 나를 녹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자신을 자연 속에 녹여볼 때 비로소 무정하지만 모든 만물을 살리는 대자연의 큰 사랑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 큰 사랑의 가치를 느낄 때 우리의 삶 또한 바뀔 수 있습니다. 자연은 언제나 무한한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선가에서는 근원의 자리에서 나오는 빛과 소리를 타고 들어오는 우주의 신성과 나의 정신이 합일되었을 때 비로소 인간완성을 이룬다고 가르칩니다. 매 순간, 곁에 있는 바람, 햇살, 파란 하늘은 우리와 하나되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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