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호
인류가 만들어낸 말 중에서 '평화'라는 단어만큼 차원 높은 단어도 없고 그 단어만큼 몸살을 앓고 있는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인간의 의식상태가 바로 평화의 상태가 아닐까요? 그럼에도 인류역사상 수많은 종교와 국가와 민족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전쟁을 일으키고 평화를 짓밟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평화란 단어는 오염이 될 대로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큰 감흥을 일으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제 다시 그 단어의 순수한 에너지를 모든 사람의 가슴에서 살아나게 해야할 때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뿌리가 지구이고 우리가 지구인임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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