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호
자유로움이란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집착이나 현상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현상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이것은 몸이고, 이것은 감정이다.' '내 마음이 지금 기뻐하고 있구나.' '자존심이 구겨져서 화가 나 있구나.' 이처럼 있는 그대로를, 모든 상황 속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자신을 옭아매던 것에서 벗어나 선택의 여지가 생깁니다. 선택된 자가 아니라 선택하는 자의 입장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은 장애가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장애도, 어떠한 걸림도 스스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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