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희망편지
일지 이승헌 총장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1907 호
등록일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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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영원한 동반자
가끔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진지하게 묻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깨달은 분이니 알 수 있으시죠?”
자주 받는 질문이니 저의 화답도 간단합니다.
“그럼요, 앞날이 아주 훤히 보입니다.
당신은 다가오는 어느 날 죽게 됩니다.”
죽음은 생명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삶에 겸허해질 수 있습니다.
죽음이 손짓을 보내거나
그것을 목격하거나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얼핏 받기만 해도
자만의 비좁은 도랑은 우수수 무너져 내립니다.
때로는 죽음이 삶에 용기를 주기도 합니다.
어차피 죽음이 온다면
두려움에 떨면서 살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자유롭게 도전하며 살아갈 용기는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죽음은
하늘이 인간에 준 공평한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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