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 호
진리를 중심 삼고 가는 사람은 고독합니다. 진리를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은 척추처럼 바르게 서야 하고 자기중심을 지켜야 합니다. 마치 물 위에 떠 있지만 물과는 분리되어 있는 배처럼, 세상에 속해 있지만 그는 세상에 빠지지 않습니다.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욕망의 바다 위에 떠 있되 그것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철저히 외로워 보지 못한 사람은 전체를 느낄 수 없습니다. 중심을 잃고 기울어져 한쪽에 빠졌는데 어떻게 전체를 느낄 수 있겠습니까?세상이 뭐라고 하든, 칭찬과 비난에 귀 기울이지도 흔들리지도 말고 앞만 보고 가십시오. 외로움을 삭이고 삭여 내면에 감추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십시오. 진리를 추구하는 이의 가슴에 들어찬 외로움을 찬란한 고독이라고 합니다.가슴 속에 찬란한 고독과 외로움을 품고 갈 때 그에게서 고고한 정신의 향기가 풍겨 나오고 찬란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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